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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공매도 거래 증가에 개미 ‘투자 주의보’

삼성물산 공매도 거래 증가에 개미 ‘투자 주의보’

등록 2015.07.03 10:34

이선영

  기자

삼성물산의 공매도 거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슈를 앞두고 공매도를 활용한 롱숏 전략을 쓰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싼값에 사서 되갚아 차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롱숏전략은 주가가 유사하게 움직이는 같은 업종군의 종목 2개 중 저평가된 자산은 매수하고, 고평가된 자산은 공매도해서 그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공매도거래는 지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공시가 난 5월26일 이후 7월2일까지 총 304만7642주를 기록했다. 삼성물산 주식거래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율도 5월 이후 4.35%로 늘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엘리엇이 등장한 이후 삼성물산의 공매도 비중이 부쩍 높아진 것은 제일모직 현물을 사고 공매도로 삼성물산을 파는 차익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헤지펀드의 규모가 작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익거래는 대부분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이 확대되고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변동폭이 커지면서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투자에 더욱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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