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 서울 16℃

  • 인천 18℃

  • 백령 16℃

  • 춘천 17℃

  • 강릉 14℃

  • 청주 17℃

  • 수원 17℃

  • 안동 16℃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7℃

  • 목포 14℃

  • 여수 15℃

  • 대구 16℃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6℃

한 입으로 두말하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

한 입으로 두말하는 서승환 국토부 장관

등록 2014.12.29 15:15

김지성

  기자

‘땅콩회항’ 조사단 구성 문제없다더니 뒷북 조직개편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항공 ‘땅콩 회항’ 부실조사를 계기로 조직변화를 꾀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서 장관은 29일 긴급간부회의에서 “국토부 항공안전관리체계 전반과 안전관리 조직 및 전문 인력 구성, 채용 방식 등을 원점에서 진단해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에서 문제가 된 전문인력 구성 및 감독 업무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인력편중을 없애고자 특정항공사 출신 비율제한 도입 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유착 의혹이 자체검사 결과 사실로 드러나면서 내린 처방이다. 그러나 서 장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지적이 적지 않다.

서 장관은 지난 16일 조사단 구성에 대한 지적에 “(조사의) 공정성, 객관성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다”며 “대한항공이 크니까 (대한항공 출신) 숫자가 많은 게 사실인데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자격심사관 등 27명 중 대한항공 출신은 21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