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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 상임위별 온도차 뚜렷

후반기 국회, 상임위별 온도차 뚜렷

등록 2014.06.26 17:04

이창희

  기자

강성 맞붙는 정무위·환노위·안행위 ‘열탕’법사위·기재위·미방위는 온건파 위주 ‘온탕’

19대 국회 후반기를 주무대로 활동할 상임위별 위원장단과 간사단이 최종 확정됐다. 여야 의원들의 순환으로 상임위별 진용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강성 의원들이 몰린 일부 상임위에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번 후반기 국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상임위는 정무위다. 정무위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과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각각 간사를 맡았는데, 두 의원 모두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열혈’ 의원들이다.

특히나 여야의 격돌 지점이 각종 금융 관련 경제정책 등 전문 분야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나름 전문성도 갖춘 두 의원이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 배제 사건으로 홍역을 치른 환경노동위도 ‘화약고’라 이를 만하다. 여당 간사는 전반기 국회 법사위와 국정원 국정조사특위에서 이름을 날린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으로, 상당한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야당 간사인 이인영 새정치연합 의원도 노동 분야에서의 강점과 특유의 협상력을 갖고 있어 쉽게 밀리지 않을 태세다.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해 재난 관련 현안이 산적한 안전행정위 역시 시끄러운 상임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야 간사는 전반기 정보위 간사로 맞붙었던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두 의원 모두 강성에 평균 이상의 화술을 갖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반면 비교적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상임위도 있다.

전통적으로 잡음이 많았던 법제사법위는 온건한 성향의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과 전해철 새정치연합 의원이 후반기 여야 간사를 맡으면서 종전대비 마찰이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역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과 우상호 새정치연합 의원이 간사로 확정되면서 큰 마찰 없이 회기를 보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밖에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과 심재권 새정치연합 의원이 맡게 된 외교통일위나 강석훈-윤호중 의원이 배치된 기획재정위 등도 합리적 성품을 가진 간사진들로 인해 순탄한 활동이 예상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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