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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하이닉스, 탈플라스틱 활동 본격화···다회용기 세척장 설립 지원

산업 전기·전자

SK하이닉스, 탈플라스틱 활동 본격화···다회용기 세척장 설립 지원

등록 2024.05.06 12:05

정단비

  기자

(왼쪽부터)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왼쪽부터) 조인희 이천지역자활센터장, 김경희 이천시장,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탈(脫)플라스틱 활동을 본격화한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자사 뉴스룸에서 경기 이천지, 이천지역자활센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다회용품 대여·세척 자활사업장 신축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천시 공공기관 사무실을 비롯해 대량의 일회용품이 사용되는 지역 축제, 장례 등 각종 관내 행사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수거·세척·재활용하는 환경개선 사업으로, SK하이닉스는 사업장 신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3위 수준인 우리나라 일회용 플라스틱 배출량(연간)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에 동참했다. 아울러 이천시 내 취약계층을 인력으로 고용하는 이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취지다.

회사는 다회용품 사업의 본격화로 일회용 종이컵 대신 다회용컵 10회를 사용할 경우 40% 이상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해당 사업을 관내 민간 기업으로 확장 시 일자리 창출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사업장 신축에 필요한 초기 투자를 지원한다. 이천시는 설립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취득과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모금회는 기금 배분 계획과 지침을 수립하고, 이천지역자활센터는 사업 수행을 담당한다. 이렇게 4개 기관·기업이 상호협력해 설립한 다회용품 사업장은 올해 12월 완공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박용근 SK하이닉스 부사장(이천 CPR 담당)은 "이번 협약은 환경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모두 만족하는 선순환 사업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환경 문제와 취약계층 일자리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성공적인 선순환 사업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는 지역과 함께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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