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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초우량 증권사 만들겠다"

증권 증권일반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초우량 증권사 만들겠다"

등록 2024.03.29 09:27

수정 2024.03.29 15:46

안윤해

  기자

취임 1주년 인터뷰서 정도경영·혁신성장 전략 밝혀중기특화사업 초격차 추진···올해 IPO 상장 청구 확대중기 지원 펀드 AUM 1조 목표···P-CBO 인수 실적 1위 수성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IBK투자증권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진제공=IBK투자증권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중기특화사업의 초격차와 과감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초우량 증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서정학 대표는 29일 언론 매체들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을 기업은행에 재직한 30년처럼 열정적으로 보냈다"며 "비우호적인 업황과 시장의 여러 위기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한편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서정학 대표는 올해 경영전략 및 목표로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를 전략 방향으로 삼고 ▲경쟁우위 성장산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과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혁신 ▲정도경영 기반 강화 등 4대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서 대표는 중기특화사업 초격차에 대해 "신기술·PE 펀드 및 Pre-IPO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 서비스를 확장해 중기 기업공개(IPO) 업계 1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10건 수준이었던 코넥스·코스닥 상장청구를 올해 17건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하고, 신기술·PE 펀드 및 Pre-IPO 투자 확대, 중기 지원 펀드 순자산총액(AUM) 1조원 목표, P-CBO 인수 실적 1위를 수성 등을 목표로 선언했다.

서 대표는 "코넥스와 코스닥을 뛰어넘어 코스피 상장 주관까지 추진하고 발행사의 필요에 따라 PI투자 등 상장 전 준비부터 스팩(SPAC) 합병·기술특례 등의 상장, 상장 이후 주가관리와 이전상장까지 책임지는 토탈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또 서 대표는 WM부문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현재 MTS는 직관적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적용에 방점을 두고 1단계 고도화 작업이 끝난 가운데, 향후 2단계 고도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오는 10월 생성형 AI 기반 투자정보 챗봇·빅테이터 기반 투자정보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규 MTS를 공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코스콤과 협약해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나섰다.

아울러 그는 올해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 원년'으로 삼고 현재 ESG 협의체를 재정비하는 등 이사회 내 위원회로 격상한 'ESG 위원회'를 신설해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해 법규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회사의 대외신인을 제고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청렴문화 정착을 통한 투명경영 확립 및 ESG정보공시 확대하고, 부동산PF 관련 임직원 사적이익 추구행위 적정성을 지속 점검해 관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 대응 방안도 마련하고 금융투자협회 등 업계의 공동 용역 및 실무 TF가 추진될 경우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는데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5월 발표되는 가이드라인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포함되고, 지속적으로 후속 정책이 나온다면 기대하는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올해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이뤄 상호 유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IBK투자증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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