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비트코인, 랠리 다시 시작되나··· 11일 만에 7만 달러선 회복

비트코인, 랠리 다시 시작되나··· 11일 만에 7만 달러선 회복

등록 2024.03.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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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급등세를 나타내며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미 동부 시간 기준 25일(현지시간) 오후 1시 20분(서부 시간 오전 11시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9천484만원)를 나타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8.53% 급등한 것으로,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1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8.41% 오른 3천631달러, 솔라나는 12.14% 급등한 194달러에 거래되는 등 이날 가상화폐는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인 7만3천8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가격은 내림세를 보였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9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면서다.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지난 20일에는 약 6만80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이날 비트코인의 상승을 이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에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지지부진하고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전체 자금 유출은 9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11일 본격 출시 이후 주 단위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ETF에서만 19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인 인디고 펀드 공동 설립자 나다니엘 코헨은 "ETF로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지만 6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시장이 하락장을 매수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