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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日 닛산, SK온 배터리 탑재 계획"···IRA 대응 목적

산업 에너지·화학

"日 닛산, SK온 배터리 탑재 계획"···IRA 대응 목적

등록 2024.03.15 16:28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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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기자

이석희 SK온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이석희 SK온 사장. 그래픽=박혜수 기자

SK온이 일본 닛산자동차와 배터리 계약을 눈앞에 뒀다. 공급 계약을 맺을 경우 SK온의 첫 일본 고객사가 된다.

1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자동차가 미국에서 SK온 배터리를 공급받는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닛산이 조만간 발표하는 2024년도 3개년 '중기경영계획' 개요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닛산이 SK온 배터리 채택을 계획한 이유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세제 혜택 때문이다. 현재 닛산은 CATL 등 중국 기업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미국이 FEOC(해외우려집단)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를 공급 받을 경우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단 양극판, 음극판 등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거나 합작사 중국 기업 지분율이 25% 이상일 경우 FEOC로 간주된다.

SK온은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미국 조지아 1·2공장을 가동 중이다. 약 3조원이 투자된 이곳의 연간 생산 능력은 21.5GWh 규모로 이는 전기차 약 43만대에 탑재될 수 있는 양이다. 배터리 기업은 북미 현지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모듈이 전기차에 탑재돼 판매될 경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사 확대가 필수적이다.

SK온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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