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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동명 LG엔솔 사장 "전고체 배터리, 시간 걸려도 제대로 만들 것"

산업 에너지·화학 2024 인터배터리

김동명 LG엔솔 사장 "전고체 배터리, 시간 걸려도 제대로 만들 것"

등록 2024.03.06 14:49

수정 2024.03.06 16:53

김현호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인터배터리 2024' 현장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꿈의 전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드는 데 신경을 쏟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6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 행사장을 찾은 자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둘러싼 취재진의 질의에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동명 사장은 "미래 기술이다보니 완성도 높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정리가 되면 추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삼성SDI와 SK온이 선보인 급속충전 기술을 놓고는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더블레이어, 실리콘 음극재를 활용해 급속 충전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파우치형 셀투백(CTP)에 대해선 완성차 업체와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셀투팩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팩 디자인이다.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하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비용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를 유지하면서도 팩 강성을 높이고 검증된 열 전이 방지 기술로 안정성을 높였다. 동시에 팩을 구성하는 부품을 줄이고 공정을 단순화해 제조원가도 절감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이르면 8월 양산에 돌입하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해 테슬라 측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지 여부엔 "거래 기업에 대해선 언급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밖에 김 사장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으로서 업계를 대변하는 데 힘 쓰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력에 대해 "연구개발(R&D) 지원이나 핵심광물 생산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해야 하며, 기본적으로 회원사가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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