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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美집단소송 휘말린 LG전자, "일방적 주장"

산업 전기·전자

美집단소송 휘말린 LG전자, "일방적 주장"

등록 2024.03.02 11:24

수정 2024.03.02 11:56

김현호

  기자

LG전자서초R&D캠퍼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LG전자서초R&D캠퍼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LG전자가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리니어 컴프레서' 불량으로 미국에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2일 미국 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일부 소비자들은 LG전자 미국법인과 LG전자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인 켄모어(Kenmore)를 대상으로 집단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LG전자가 리니어 컴프레서 성능을 속였다며 주장하고 있다.

NBC는 미국 소비자들의 법률대리인인 아자르 무자리 변호사가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가 에너지 소모와 소음이 적다고 했으며 10년 보증을 제공하고 온라인에서는 20년의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소개했으나 실제 수명은 10년에도 못 미친다"며 주장했다고 전했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냉장고 속 음식을 차갑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무자리 변호사는 "수만 명은 아니더라도 수천 명이 유사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것은 전국적인 문제"라며 꼬집었다고 NBC 측은 전했다.

또 NBC는 LG전자가 컴프레서 문제로 소송을 당한 이후 2020년 이를 해결했으나 무자리 변호사는 "20년 내구성이 없는 컴프레서를 계속 만들고 있기에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는 "결함이 입증되지 않았으며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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