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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기업, 자사주 소각 늘긴 했지만 13%에 불과···주주환원 여전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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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사주 소각 늘긴 했지만 13%에 불과···주주환원 여전히 부족

등록 2024.02.27 08:52

김선민

  기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사진=연합뉴스 제공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 사진=연합뉴스 제공

최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활발하지만, 최근 1년간 자사주 보유 대기업의 13% 정도만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내 35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자사주 보유 및 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은 234개사(66.5%)였다. 총 발행주식(460억4275만주)의 2.2% 수준이다. 자사주의 시가총액은 41조785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유통 주식 수가 줄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진다. 조사 대상 234개사 중 지난 1년간 자사주 소각을 시행했거나 지난 23일까지 소각 결정을 공시한 기업은 13.7%인 32개사였다. 소각 금액은 소각 예정 금액을 포함해 총 6조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년간 금액 기준으로 자사주를 가장 많이 소각했거나 소각을 결정한 기업은 삼성물산으로, 1조원어치(780만7563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이어 자사주 소각 규모에서 SK이노베이션 7936억원, KB금융 6200억원, KT&G 6176억원, 신한지주 4993억원, 하나금융지주 4500억원, 셀트리온 3599억원, 현대차 3154억원, 네이버 3053억원 등 순이었다.

최근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으로 주가 저평가를 해소한 기업에 법인세 감면이나 소각 비용의 손금 인정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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