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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기술 역량 확보하자"

산업 중공업·방산 신년사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 기술 역량 확보하자"

등록 2024.01.02 11:32

전소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WSD Global Steel Dynamics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별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며 사업별 중점 추진사항을 밝혔다.

최 회장은 먼저 "철강 사업은 저탄소 제품 공급 체제를 본격 구축하고, 미래형 포트폴리오 전환과 글로벌 성장 시장을 선점해 탑 티어(Top Tier) 철강사로서의 지위를 한층 공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렉스(HyREX) 시험 플랜트 구축과 전기로 신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HBI 등 친환경 원료 공급망을 안정화함으로써 약속한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튬 사업은 염수·광석 1, 2단계의 성공적 완수와 3단계 투자는 물론, 북미 비전통 자원 개발 등으로 탑티어 리튬 생산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니켈 사업은 원료 제련부터 정제에 이르는 일관체제를 구축해 양·음극재, 리튬 등 밸류체인과 연계한 판매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은 이어 "광양 리사이클링 공장 가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폐배터리 공급망과 연계한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OEM사들과는 기존 철강부문 협력에 더해 '친환경 미래 소재 EVI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수소 사업에 대해 "HyREX 전환에 필요한 수소 공급을 본격 추진하고 암모니아 수소 추출, 고온수전해와 같은 핵심 기술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으며, 친환경 인프라 분야는 "독보적인 에너지 밸류체인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룹 사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역량을 높여나가자"고 주문했다.

또 "에너지 사업은 E&P, 인프라, 발전 간 시너지를 제고해야 한다"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자산 확대와 저탄소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터미널을 활용한 연계사업으로 상·하류 시너지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룹 RE100 지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역량도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건축·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도심재생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차전지소재, 철강, 에너지 등 그룹 사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할 FEED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빠르고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밖에 "식량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원곡 확보 체계를 고도화하고, 다운스트림 확장을 통해 수익 안정성을 높여나가자"고 주문했다.

신사업 기획과 벤처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역량을 확보하고, 핵심 사업들과 연계한 신사업 기획과 벤처투자를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올해 우리가 마주할 경영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친환경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역량을 키워 나간다면 성장의 기회는 우리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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