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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회장 "지금 손익보다 먼 미래 바라보는 기업 활동 해야"

산업 재계

최태원 회장 "지금 손익보다 먼 미래 바라보는 기업 활동 해야"

등록 2023.12.28 15:36

김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4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눈앞의 손익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기업활동을 강조하며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로운 시장의 발굴과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8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회복 중인 우리 경제에 고금리, 높은 물가, 수출부진 등이 닥치며 쉽지 않은 한 해였다"며 "기존의 위험요소는 해소되지 않은 채 새로운 리스크들이 더 쌓이면서 경제 주체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그렇지만 우리는 민관이 협력해 이 위기를 잘 견뎌냈다"며 "경제외교의 성과와 기업들의 신규시장 개척 노력이 합쳐지며 수출은 하반기부터 완연한 개선세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나눠진 결과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방산, K-컬쳐와 같이 새로운 산업분야에서의 한국경제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해 경제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선 폭이 결정될 것이고 경제 회복기에 늘 그렇듯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기대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고 각 경제주체들 간의 회복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회원사 기업인과 임직원이 먼저 '국가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대한민국 경제에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혁신의 신호탄'으로 작용해왔듯이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는 혁신과 진일보를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BHAG, 즉 '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고 눈앞에 놓인 당장의 손익을 따르기 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며 기업활동을 해나가야 한다"며 "수십 년 전 미래를 내다본 선제적 투자가 지금의 반도체, 배터리 산업의 꽃을 피어냈듯이 2~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내다보고 '미래산업의 씨앗'을 지금부터 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우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산관학(産官學)이 모여 경제 솔루션을 논의하는 '지역 플랫폼'을 만들고 저성장, 인구소멸, 규제 등 복합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낼 '솔루션 패키지'를 발굴하려 한다"며 "기존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소통기회가 없던 곳과의 네트워킹을 한층 키워 나가고 여러나라들과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새로운 시장의 발굴과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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