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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임기만료'에도 거래소에 남은 손병두 이사장

증권 증권일반

'임기만료'에도 거래소에 남은 손병두 이사장

등록 2023.12.20 15:37

임주희

  기자

거래소 이사 후추위, 오는 22일 공개모집 공고 손 이사장 유임 상태로 거래소 경영 살필 예정

'임기만료'에도 거래소에 남은 손병두 이사장 기사의 사진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임기 만료에도 한국거래소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차기 이사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동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유관기간은 전일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차기 이사장 선임을 위한 공개모집 공고는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 각각 추천하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으로 이사장 후추위를 구성했다.

구성 후에도 좀처럼 회의를 하지 못했던 후추위는 손병두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기 직전에서야 새 이사장 모집을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가 나면 후보자 등록을 받은 후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이 진행된다.

후추위 일정이 늦어지자 거래소 내부에선 손 이사장의 유임을 염두한 채 내년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이사장 선임은 물론 손병두 이사장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달 초만 하더라도 손 이사장은 차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거론, 단독 후보로 올라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던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유임 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는 등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거래소에서는 손 이사장이 유임할 것을 염두한 채 새 이사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의 경우 지난 2020년 11월13일 공고가 난 후 한 달이 지난 같은해 12월18일에 정식 선임됐다. 새 이사장의 경우 손 이사장 사례를 감안한다면 1월 말에나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유임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거래소 경영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후보군에 변화가 발생할 순 있을 것이나 큰 변화가 있을진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이사장 후보는 이진복 전 대통령식 정무수석과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최훈 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이 중 이진복 전 정무수석은 이사장직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지만 올해 초 부터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사장 선임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것 같진 않다"며 "손 이사장의 거취가 결정되어야 새 이사장 선임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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