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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채권 전문가 96%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채권 전문가 96% "1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것"

등록 2023.11.28 13:18

류소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채권 전문가의 96%가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28일 발표한 '2023년 12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96%가 오는 11월 30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인하 응답자는 3%로 이 중 2%가 50bp 인하, 1%가 25bp 인하에 응답했으며, 금리인상 응답자 1%는 50bp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10월 17일 금통위를 앞두고 90%가 동결을 예상하고 10%가 인상을 예상했던 것과 달라진 분위기다. 금투협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 및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12월 BMSI 설문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89개 기관, 842명)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51개 기관 100명이 응답했다.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낮으면 위축되어 있음을 뜻한다.

종합 BMSI는 106.5(전월 99.9)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미국 물가지표 둔화에 긴축정책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12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를 알 수 있는 금리전망 BMSI는 117.0(전월 103.0)으로 역시 전월대비 호전됐다. 응답자의 57%가 금리보합에 응답해 전월(37%)대비 20%p 상승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3%로 전월(30%)대비 17%p 하락했다.

미국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1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 BMSI은 118.0(전월 105.0)으로 전월 대비 호전됐다. 12월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22%로 전월(17%)대비 5%p 상승했고, 응답자의 4%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12%)대비 8%p 하락했다.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인해 물가 상방압력이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환율 BMSI 역시 115.0(전월 90.0)으로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20%로 전월(9%)대비 11%p 상승했고, 응답자의 5%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19%)대비 1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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