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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대기업 중심이던 ESG경영활동 자산규모, 중소 기업들로 확대

증권 증권일반

대기업 중심이던 ESG경영활동 자산규모, 중소 기업들로 확대

등록 2023.11.16 13:35

임주희

  기자

서스틴베스트, '하반기 기업 ESG 성과평가 결과' 발표

대기업이 중심이 됐던 ESG경영활동이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들에게로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경정보 공시 확대와 성과 개선 기업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ESG 평가 및 데이터 분석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2023년 하반기 기업 ESG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하반기 평가에서 대기업 중 AA 등급을 받은 곳은 'BGF리테일', 'DB하이텍', 'KCC글라스', 'LG생활건강', 'NAVER', 'SK텔레콤', '신한지주',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총 9개사이다.
신한지주는 2019년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2022년 하반기부터, NAVER와 현대홈쇼핑은 2023년 상반기 평가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됐다.

그 외 5기업은 모두 A에서 AA등급으로 한 등급 상향됐다. BGF리테일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에너지 및 용수 사용 절감 성과가 개선되었고 협력사 대상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DB하이텍은 자원 사용 절감, 오염물질 배출 저감 목표를 수립하고 공정거래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및 인식제고 활동을 확대하였다.

KCC글라스는 CDP와 TCFD에 대응하며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며 등급이 상승했으며 LG생활건강은 친환경 인증을 추가 획득하였고 협력업체 품질 향상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등급이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은 자원 사용 절감 성과가 개선되었고 CDP에 대응하며 ESG 성과가 개선됐다.

이번평가에서는 기업들의 환경 영역과 사회 영역에서의 성과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산규모별로 2조원 이상 기업들의 성과 개선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기업 간 격차는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00억 이상 2조원 미만 기업들은 성과가 개선되었으나 기업 간 격차도 커졌으며 5천억 미만 기업들의 성과 개선은 다른 자산 규모 기업들에 비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종합해 보았을 때 기존 2조원 이상 기업이 중심이 되던 ESG경영활동이 자산규모가 그보다 작은 기업들에게로 확대되며 5000억 이상 2조원 미만 기업 내에서 ESG경영활동을 하는 기업들과 아직 고려하지 않는 기업들이 분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중 특히 눈에 띈 개선 성과는 환경 영역에서 자원 사용 절감 성과와 오염물질 배출 저감 성과였다. 에너지 사용 절감 성과, 용수 사용 절감 성과, 폐기물 배출 저감 성과와 온실가스 배출 저감 성과를 비교해 보았을 때 사용량과 배출량을 공시하지 않다가 공시를 하게 된 상장사 비율이 각각 6.2%, 6.1%, 7.6%, 5.0%였고 감소 추세를 보이지 않다가 감소 추세를 보이게 된 상장사 비율은 각각 6.1%, 4.7%, 3.2%, 5.6%였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이번 하반기 평가에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환경정보를 공개하며 자원 사용 절감과 오염물질 배출 저감 성과 관리에 돌입하였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금융위원회는 ESG 공시 의무화를 2025년에서 2026년 이후로 연기했으나 기업들은 이미 외부 이해관계들의 요구로 공시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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