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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보로노이 폐암치료제 'VRN11' 글로벌 임상 본격화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보로노이 폐암치료제 'VRN11' 글로벌 임상 본격화

등록 2023.10.26 16:22

유수인

  기자

글로벌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 임상을 시작한다.

보로노이는 26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VRN11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로노이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한국 4개 기관을 시작으로, 대만, 미국 10여개 기관에서 50명 내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타그리소 등 기존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대한 약물 내성으로 발생하는 EGFR C797S 변이 암 환자에 대한 VRN11의 효과를 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GFR C797S 돌연변이는 타그리소 복용환자의 10~2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VRN11은 전임상 시험을 통해 EGFR C797S 변이 뿐만 아니라 L858R,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 관련 뛰어난 효능과 낮은 독성,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보로노이가 지난 2020년 미국 오릭파마수티컬스에 기술이전한 VRN07(ORIC-114)이 임상에서 뛰어난 효과를 보여 VRN11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최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오릭은 얀센의 아미반타맙에 내성인 55세 여성 뇌전이 폐암환자, 여보이/옵디보 병용과 키트루다 병용에 내성인 67세 남성 폐암환자에서 VRN07 투약 이후 폐암과 뇌를 포함한 전이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결과(완전관해)를 발표했다. 높은 효능과 함께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 발생 비율은 기존 치료제의 절반 이하로 낮았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VRN07의 성공적인 임상 진행으로 VRN11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여졌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VRN11임상개발에 최선을 다해, 더 많은 비소세포폐암환우와 가족들이 하루빨리 고통과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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