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15℃

  • 인천 11℃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8℃

  • 청주 13℃

  • 수원 11℃

  • 안동 1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3℃

  • 전주 14℃

  • 광주 13℃

  • 목포 13℃

  • 여수 16℃

  • 대구 16℃

  • 울산 14℃

  • 창원 17℃

  • 부산 15℃

  • 제주 15℃

산업 포스코홀딩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1조2천억(종합)

산업 중공업·방산

포스코홀딩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1조2천억(종합)

등록 2023.10.24 16:01

전소연

  기자

매출 19조원, 전년동기 대비 10.4% 감소영업이익 33.3% 증가, 전 분기 비해선 ↓ 철강 시황 악화, 이차전지 확고한 지위 구축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시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시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은 철강시황 악화에 따라 전 분기 대비 각각 5.5%, 7.7% 급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3년 누계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를 제외한 상반기(1~6월) 누계 실적은 매출 3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영업이익은 54.5% 감소했다.

부문별로 철강 부문은 시황 악화로 인해 판매 가격이 하락했고, 주요 설비 수리에 따라 제품 생산량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시황 악화에 따라 포스코의 이익이 감소했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비율 확대와 원료가격 하락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신속한 투자를 집행, 이차전지소재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는 광양 친환경차 모터코어용 공장을 증설해 2030년까지 연 100만톤 생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현재 생산공장이 완성되어 가는 초기 단계"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LFP 배터리 부상 등 시장 변화에 대해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필요한 경우 부분적인 전략 보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이 증가했고, 여름철 전력 수요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8조459억원, 영업이익은 311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 증가했다.

파업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규 재무실장은 "노조측이 28~29일 양일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30일에는 최종 조정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찬반투표서 찬성 의결이 되면 쟁의 발생 소지가 있겠지만, 창사 이래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구축해 온 만큼 합리적인 수준에서 노사간 타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와 관련해서는 장기 기업가치를 높이는 성장전략을 이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어려운 사업환경을 맞이, 중단기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면밀하게 투자자원을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