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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G20 재무장관 "세계경제 하방위험 지속"···추경호 "공급망 안정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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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세계경제 하방위험 지속"···추경호 "공급망 안정 논의해야"

등록 2023.10.14 18:52

김선민

  기자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12~1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문이 채택됐다고 기획재정부가 오늘(14일) 전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직접적으로 러시아 언급 없이 '우크라이나 전쟁'(the war in Ukraine)으로 표현했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회원국들은 "전 세계적 전쟁과 갈등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세계경제, 가상자산,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먼저 회원국들은 "일부 국가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고,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재난, 취약국 부채를 악화하는 글로벌 금융여건 경색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세계경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조화, 성장회복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선 "거시경제·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다자개발은행 개혁과 관련, 비전·사업모델·재정 여력을 개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내년 4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까지 G20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에서'MDB 개혁보고서'의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협력'과 '회복'을 키워드로 회원국들의 공조를 주문했다.

추 부총리는 "팬데믹 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인플레와 공급 충격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공급탄력성 회복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해소해야 하고, G20에서 공급망 안정을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계 경제는 높은 부채 수준과 통화 긴축에 더해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만큼 금융 안정성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규제혁신·구조개혁을 통한 성장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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