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전날 밤까지 제24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다.
이날 교섭에서 포스코 측은 ▲기본급 16만2000원(베이스 업 9만2000원 포함)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현금 150만원·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지만, 노조 측은 제시안이 미흡하다며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직전 교섭에서 ▲기본급 15만원 ▲주식 400만원 ▲정년퇴직자 70% 고용연장(재채용 확대) ▲격주 주4일제 도입 시행 등 17건의 안건을 제안한 바 있다.
향후 포스코 노조는 파업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조정 기간을 거친 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 기대비 50% 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예년 대비 높은 임금인상률을 제시했다"며 "직원 평균 인상률은 5.4% 수준이며, 가장 낮은 직급인 사원급 직원들의 인상률은 약 7.2%에 달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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