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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에코프로 이동채, 3분기 주식재산 증가율 1위···꼴찌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산업 재계

에코프로 이동채, 3분기 주식재산 증가율 1위···꼴찌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등록 2023.10.04 11:00

김현호

  기자

기업 총수들의 2023년 3분기 기준 주식 평가액 증감률. 사진=한국CXO연구소 제공기업 총수들의 2023년 3분기 기준 주식 평가액 증감률. 사진=한국CXO연구소 제공

2023년 3분기 기준 주식 가치가 가장 크게 오른 총수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회장의 주식 가치는 올 초와 비교해 무려 743% 이상 증가했다. 반면 다우키움의 김익래 전 회장은 같은 기간 주식 가치가 63% 이상 줄어 이 전 회장과 희비가 교차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분기에도 주식평가액 1위 총수에 이름을 올렸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9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40개 그룹 동일인(총수)이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진=에코프로 제공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사진=에코프로 제공

9월 말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에코프로의 이동채 전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1월 초 이 전 회장의 지분 가치는 5358억원에 그쳤으나 3월 말엔 2조4285억원, 6월 말 3조7834억원으로 늘더니 9월 말에는 4조521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9개월 사이 불어난 주식평가액 증가율은 740%를 상회했다.

OCI 이우현 회장의 주식 가치도 최근 9개월 새 80%를 넘어섰다. 이우현 회장의 올해 연초 주식평가액은 939억원으로 1000억원을 밑돌았는데 지난 9월 말에는 1721억원 이상 불어났다. 주식재산 증가율만 해도 83.3% 수준을 보였다.

DB 김준기 창업 회장과 두산 박정원 회장은 40%대로 주식평가액이 늘었다. 김준기 창업 회장의 주식 가치는 올 초 3532억원이었으나 9월 말에는 5201억원으로 47.2%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박정원 회장은 1014억원에서 1471억원으로 주식 가치가 상승했다.

이외 20% 이상 주식재산이 불어난 총수는 ▲DN 김상헌 부회장(25.3%)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24.4%) ▲KCC 정몽진 회장(23.6%) ▲LS 구자은 회장(20.3%)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다우키움 김익래 전 회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익래 전 회장의 주식 재산은 올 초 3543억원에서 지난 9월 말 1303억원으로 9개월 만에 63.2% 폭락했다.

주식평가액이 20%대로 하락한 총수는 4명으로 ▲BGF 홍석조 회장(25.5%) ▲넷마블 방준혁 이사회 의장(24.7%) ▲태광 이호진 전 회장(22.2%) ▲SK 최태원 회장(20.9%) 순이다.

하락 금액으로 보면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주식평가액 손실 폭은 올 초 5조6130억원에서 9월 말 4조6486억원으로 약 1조원 하락했다. 최태원 회장 역시 같은 기간 5031억원 이상 주식 가치가 줄었다. 이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3327억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2860억원) ▲다우키움 김익래 전 회장(2240억원) ▲롯데 신동빈 회장(1243억원) 등도 최근 9개월 새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주식재산 1조 클럽에는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12조8493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셀트리온 서정진 공동의장(8조1935억원), 김범수 센터장(4조6486억원), 이동채 전 회장(4조521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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