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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IPO대어' 두산로보틱스 공모청약 개시···균등·비율, 어떤걸 노려볼까

증권 IPO

'IPO대어' 두산로보틱스 공모청약 개시···균등·비율, 어떤걸 노려볼까

등록 2023.09.21 08:59

한승재

  기자

21~22일 양일간 7개 증권사에서 일반청약 개시 증거금은 동일하나 증권사별 최소 청약단위 달라4개 증권사만 13만원으로 균등배정 시도 가능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청약이 이날부터 진행된다. 대형 실적주가 등장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빈손 청약'을 피하기 위한 전략들이 거론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두산로보틱스의 공모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 NH투자증권·KB증권, 인수회사 키움증권·신영증권·하나증권을 통해 실시된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2만6000원에 확정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421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853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날부터 진행되는 두산로보틱스의 공모청약에는 총 7개 증권사가 참여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주식 수가 같더라도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배정되는 주식 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IPO를 통해 1620만주를 발행한다. 이 중 기관과 우리사주가 각각 55%, 20%를 가져가며 일반투자자들은 25%(405만주)에 해당하는 물량을 받게 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405만주도 증권사별로 나뉘게 된다. 증권사별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을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136만5170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의 배정 물량은 각각 45만5056주이다. 인수회사 키움증권과 신영증권, 하나증권의 배정 물량은 각각 13만6516주다.

이번 공모는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적용되는데, 균등배정 방식은 청약에 참가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비례배정 방식은 더 많은 증거금을 넣으면 더 많은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균등배정의 경우 7개 증권사의 청약 증거금률은 50%로 동일하다. 즉, 두산로보틱스의 1주를 사기 위해서는 공모가(2만6000원)의 50%인 1만3000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증권사별 최소 청약단위에는 차이가 있다. 7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은 최소 청약 단위를 20주로 설정했다. 즉, 계좌당 최소 26만원이 있어야 배정에 응모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나머지 4개 증권사는 최소 청약 단위를 10주로 설정했다. 4개 증권사의 경우 계좌에 13만원이 있어야 균등배정을 노릴 수 있다.

현재 '빈손 청약(균등배정 청약에서 한 주도 받지 못하는 것)'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공모청약에 가장 많은 금액이 몰린 곳은 필에너지로, 공모규모 956억원에 65만5951명이 청약을 넣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산로보틱스가 필에너지 수준의 청약 흥행을 기록한다고 가정하더라도 균등배분 방식으로 3주 정도는 배정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IPO 시장 대어 HD현대중공업 등과 같은 수준으로 투자자가 몰린다면 배정받는 주식 수는 1주~2주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목돈을 넣어 비례배정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을 이용하는 게 좋다. 일반 온라인 고객의 경우 미래에셋증권에서는 8만10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반면 신영증권의 경우 최대 청약 규모가 4000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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