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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DL이앤씨, 중대 재해 리스크 불거져

부동산 건설사 건설업계는 지금

DL이앤씨, 중대 재해 리스크 불거져

등록 2023.08.21 08:10

수정 2023.08.21 08:44

서승범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최다 사망사고에 관계부처 표적 올라노동부 엄중 조사 지시...국토부 집중 정밀검사 계획

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제공DL 사옥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잇단 사망사고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지난 2021년 세계적 수준의 안전관리 구축을 목표로 무사고 경영을 선포하기도 하며 안전관리에 투자와 인력을 아끼지 않았지만, 계속된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다 사고사망자 발생 기업이란 꼬리표가 붙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2022년 1월 1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소속 현장에서 총 7건의 사고가 발생, 8명이 사망했다. 올해 3분기에만 2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잇따른 사망사고로 현재는 관계부처의 표적이 된 상황이다.

우선 고용노동부는 DL이앤씨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지시하며 회사의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앞서 11일 DL이앤씨 부산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 이후 열린 회의에서 "다른 건설사에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건별 중대 산업재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반복적인 사고가 안전보건 관리체계에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것인지 등을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의 지시에 따라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주재로 DL이앤씨 수사를 담당하는 4개 지방고용노동청 광영중대재해수사과장이 참가하는 긴급 합동 수사 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 장관은 18일 열린 건설업 안전보건리더회의에서도 15개 주요 건설사 대표들 앞에서 "중대 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사해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의 감시 대상에도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이미 지난해 잇따른 사고가 발생한 DL이앤씨 현장에 대해 점검 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 점검을 실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안전보건리더회의에 참석한 마창민 대표는 기자들이 사망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고는 어떻게든 예방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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