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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코레일 수장 인선 막바지···임추위 자료 논란에도 임명강행 왜

부동산 부동산일반

코레일 수장 인선 막바지···임추위 자료 논란에도 임명강행 왜

등록 2023.07.12 15:23

수정 2023.07.12 16:31

김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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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철

  기자

공운위서 코레일 사장 복수 후보자 추천···이르면 이번 주 발표평가 자료 유출로 재공모 제기···수장 공백 장기화에 임명 강행평가점수 높았던 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 유력하게 점쳐

코레일 11대 신임사장으로는 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전 코레일 경영지원본부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코레일 11대 신임사장으로는 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전 코레일 경영지원본부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사장이 이르면 이번 주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레일은 인선 절차 과정에서 평가 결과 사전 유출되는 등 논란을 빚었지만 정부는 장기간 수장 공백을 우려해 인사를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코레일 사장 선임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복수의 최종 후보를 심의·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최종 후보가 주주총회 의결을 거치면 소관 부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는 수순을 밟는다.

앞서 코레일 사장 후보에 대한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의 평가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관련 규정상 회의 내용과 결과는 비공개하게 돼 있지만 임추위 결과가 한 블로그에 공개되면서 파문을 일으킨 것. 때문에 임명 강행과 재공모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관가에서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이번 주 중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고 있다. 수장 부임이 급하다는 점에서 바로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가 관계자는 "사장 선임 절차와 유출 관련 감사가 병행하고 있지만 별건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철도업계 안팎에서도 정부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막바지에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르면 이달 내 새 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레일 11대 신임사장으로는 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전 코레일 경영지원본부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실제 한 후보자는 코레일 사장 공모 초기부터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한 후보자는 코레일 사장 후보자 1차 평가를 통과한 5인(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양대권 전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정예성 미래철도연구원 원장·한문희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한 후보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요직에 있던 인물로 관가에서는 현 정권과 코드가 맞는 전문가 인사로 분류하고 있다.

철도고를 졸업한 한 후보자는 철도청에 입사해 서울지방철도청에서 재직하다가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에도 철도청 근무를 희망하고, 철도청이 코레일로 바뀐 이후에도 남아 경영혁신실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코레일 전 고위 관계자는 "코레일 사장 후보자 5인 가운데 능력 측면에서 한 전 사장이 가장 앞서있다고 본다. 철도고와 행시 출신으로 인적 네트워크도 좋다. 철도 안전과 적자 문제를 해결할 최적임자임이 분명하다. 강성인 철도노조와 관계도 원칙에 맞게 대처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 사고로 인한 안전 문제 등 현안이 산적하다. 지난해 잇따른 철도 사고로 안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에서 최근 경의선 선로 단전 사고로 인한 40여 편의 열차 지연,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사고가 이어졌다.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노조와 소통도 필요하다.

아울러 코레일은 좋지 않은 경영평가 성적표도 받았다. 공기업 중 유일하게 '아주 미흡'(E) 등급으로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았다. 원가 이하의 요금을 받는 코레일 특성상 지난해 3970억원을 기록한 영업 적자와 지난해 222.59%의 부채비율을 뚜렷하게 개선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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