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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3조383억원···"환경성과 역대 최고 수준"

산업 에너지·화학

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3조383억원···"환경성과 역대 최고 수준"

등록 2023.06.07 09:48

수정 2023.06.07 10:07

전소연

  기자

사회적가치 전년比 125% 증가···"경제간접 기여성과 주도"탄소 배출량, 2019년 대비 14% 이상 감축···1243만톤 규모김준 부회장 "ESG 성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신뢰 확보할 것"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한 해 동안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SK이노베이션은 작년 한 해 동안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은 작년 한 해 동안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125%(1조68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크게 ▲환경성과 ▲경제간접 기여성과 ▲사회성과 세 가지로 나눠 측정되며, 지난 2018년부터 측정을 시작했다.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인 △85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1078억원) 개선된 수치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을 기록했고, 사회성과는 같은 기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부터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를 처음 측정해 5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환경 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Battery Metal Recycle),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 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탄소 배출량은 넷제로(Net Zero) 협의체 주도하에 '그린 오퍼레이션(Green Operation)'을 추진,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243만톤) 대비 14%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가치를 신규로 측정하면서 2021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해외 사업장 확장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경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성과는 협력사 동반성장 강화, 그린 스타트업 육성 등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소 협력사와 협업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재활용 아스팔트 등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모델을 개발했다.

또 2년 연속 정부-대기업-벤처캐피탈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 스타트업)'를 진행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 가치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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