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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쟁의권' 카드 꺼낸 삼성전자 노조···"경영진 대화 원해"

사진·영상 스토리포토

'쟁의권' 카드 꺼낸 삼성전자 노조···"경영진 대화 원해"

등록 2023.05.04 19:17

강민석

  기자

노조 사측에 '무노조 경영 폐기' 촉구삼성전자 "노사협의회 통해 평균 임금 인상률 4.1% 확정"54년 이래 첫 파업 예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초라한 임금 인상안도 문제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회사와 노사협의회의 임금 협상이 무노조경영을 위한 불법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삼성전자는 우리와 합의하지 않고 최종 교섭안을 발표했다"며 "앞으로 우리는 회사의 무노조 경영 포기와 동시에 회사를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조와 함께 연대 투쟁할 것이다"고 전했다.

노조는 지난달 21일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중노위는 쟁의 조정 신청을 받아 삼성전자 노사 양측의 중재를 시도했으나, 입장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손우목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로 인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노조는 파업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파업을 통해 삼성의 악행을 멈출 수 있다면 파업을 강행해야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어 "1만명 조합원과 소통해 진행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그러면서 "우리는 대화를 원하고 있으니 파업 실행은 삼성 경영진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부연했다.

이태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태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현호 부회장이 노동조합과 대화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가운데 삼성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노사협의회에서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4.1%(기본 인상률 2%·성과 인상률 2.1%)이 확정을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노조는 지난해에도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가운데 직원이 사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의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가운데 직원이 사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번에 노조 측이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삼성전자 창사 54년 만에 첫 파업이 현실화될지 주목되고 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23년 임금교섭 조정중지에 따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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