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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주인 바뀌는 SK쉴더스, 신용도 '빨간불'

IT IT일반

주인 바뀌는 SK쉴더스, 신용도 '빨간불'

등록 2023.03.04 15:07

수정 2023.03.05 09:33

이지숙

  기자

한신평, 등급감시 하향검토 지정"SK그룹 자금지원 가능성 낮아져"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간담회에서 EQT-SK스퀘어의 SK쉴더스 공동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스퀘어 제공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28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간담회에서 EQT-SK스퀘어의 SK쉴더스 공동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스퀘어 제공

SK그룹의 보안 사업 계열사 SK쉴더스가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대주주가 사무펀드(PEF)로 변경되며 SK그룹의 자금지원 가능성이 낮아진 탓이다.

4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SK쉴더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등록했다. 등급감시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사건 또는 환경 변화가 발생해 기존 등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부여한다.

한신평이 SK쉴더스를 등급 감시 대상에 올린 것은 최대주주가 PEF인 EQT파트너스로 바뀌며 불확실성이 높아졌단 판단에서다. SK스퀘어는 앞서 지난 2일 EQT파트너스와 SK쉴더스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계약 종료 시 EQT가 보유하는 SK쉴더스의 실질 지분은 65.69%다. 이후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지분율은 68.0%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한신평은 "대주주가 PEF로 변경되며 SK그룹을 지원주체로 하는 계열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에 따른 등급 상향은 반영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PEF 특성상 인수회사에 대한 지원 여부 결정이 경제적·전략적 판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SK쉴더스가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한 조건으로 ▲차입금 의존도 45% 미만 ▲순차입금/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2배 미만 등 조건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기준 SK쉴더스의 차입금의존도와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각각 62.7%, 4.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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