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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사업 키울 절호의 기회"···윤동한, 글로벌 승부수 띄운다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사업 키울 절호의 기회"···윤동한, 글로벌 승부수 띄운다

등록 2023.01.30 15:45

수정 2023.01.30 16:29

윤서영

  기자

美 화장품 공장 건립 검토···올 상반기 착공 목표북미기술영업센터·CSR 등과 공격적인 시장 공략AI 기술 적용한 세종 新공장, 2024년 준공 예정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북미' 공략을 글로벌 사업 승부수로 띄운 가운데 한국콜마가 추가적인 생산기지 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올리펀트에 올해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한 기초 화장품 제조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이 공장은 한국콜마가 2018년 콜마USA(전 PTP) 공장 인근에 매입했던 4만5000평 규모의 부지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2016년 9월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화장품 생산기지 PTP 공장 인수를 통해 미국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5월 한국콜마가 콜마의 원조 기업인 미국콜마로부터 '콜마'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미국법인 PTP의 사명이 콜마USA로 변경됐다.

콜마USA 공장은 현재 연면적 1만7850㎡(약 5400평) 규모에서 연간 1억6300만개의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등 색조 위주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미국 뉴저지에서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의 일환으로 '북미기술영업센터' 설립도 준비 중이다. 콜마USA를 비롯한 콜마캐나다(CSR) 등과 함께 현지 정책과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북미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추진을 목표로 신공장 건립을 검토 중에 있는 게 맞다"며 "미국 시장 공략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차원이다. 준비하고 있는 북미기술영업센터와 기존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키울 절호의 기회"···윤동한, 글로벌 승부수 띄운다 기사의 사진

한국콜마는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편 국내에서도 공격적인 화장품 생산기지 확대에 나섰다.

이날부터 시행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화장품 시장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서기 위한 차원이다.

세종시에 신설되는 이번 공장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생산 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량률이 가장 낮은 최적의 공정을 찾아내고, 이를 품목별로 표준화해 빠르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신규 공장이 준공되면 한국콜마의 국내 기초·색조 화장품 연간 생산량은 5만8700개에서 8억700만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색조화장품 생산량은 기존보다 약 80% 가량 증가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현재 국내에서 연면적 3만4651㎡(1만482평)의 세종 기초화장품 공장과 연면적 9757㎡(2951평)의 부천 색조화장품 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총 5억8700만개다.

세종 신공장은 올해 1분기 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콜마 측은 "새로 건립되는 생산기지는 국내외 900여 고객사에게 최적화된 공정을 통해 최고의 품질로 생산한 제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미래시장의 핵심 기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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