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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이미지센서 점유율 2위 유지···1위 소니와 격차 더 커졌다

산업 전기·전자

삼성 이미지센서 점유율 2위 유지···1위 소니와 격차 더 커졌다

등록 2023.01.26 16:24

이지숙

  기자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해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시장 점유율은 2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위는 소니로 2021년 대비 5%포인트 늘어난 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출하량은 2021년 대비 10% 중반대 감소했다"며 "단 매출 기준으로 보면 모바일 이미지센서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애플이 올해 아이폰 카메라의 스펙을 향상하면서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소니는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소니는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가 후면 메인 카메라를 위해 새로운 48MP 이미지센서, 더 큰 사이즈의 울트라와이드 센서와 오토포커스가 가능한 프론트 센서를 탑재해 지난해 하반기 기기당 6달러 이상, 총 약 3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도 카메라 업그레이드 트렌드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제품 믹스를 개선해 막대한 출하량 감소를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특히 삼성은 100MP(1억 화소) 그 이상의 센서 시장을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200MP(2억 화소) 센서들을 상용화하는 것으로 목표를 높였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출하량은 1억5000만개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될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신제품 'HP2'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발표한 2억 화소를 지원하는 HP1과 HP3는 샤오미, 모토로라 등에 공급 중이다.

선두 업체들을 제외한 옴니비젼(7%), 갤럭코어(5%), SK하이닉스(5%) 등은 전년 대비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상위 2개 업체가 전체 시장 매출의 83%를 차지한 시장 흐름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삼성의 새로운 200MP 라인업과 INX989와 같은 소니의 50MP(5000만 화소) 센서는 프리미엄 카메라 디자인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출하량과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시스템이 여전히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의 핵심에 있는 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시장은 빠르게 성장 궤도로 복귀해 해상도, 센서 크기, 심지어 AI 기능의 통합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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