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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석 명절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2.1兆 조기 지급

삼성, 추석 명절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2.1兆 조기 지급

등록 2022.08.31 13:25

윤서영

  기자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고 여유 있게 현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물품 대금을 최대 열흘 앞당겨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비전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부회장은 평소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이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 규모는 삼성전자의 1조 4000억원을 비롯한 총 2조1000억원이다. 작년 추석을 앞두고 지급했던 금액(800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

삼성은 조기 지급에 따른 이자까지 모두 부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을 비롯한 18개 전 관계사는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전국의 농수산품과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상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은 그동안 매해 설과 추석 명절마다 각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산품 판매를 지원해 왔으나 2020년 추석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추석 온라인 장터는 각 회사별 사내 게시판 또는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우체국, 농협 등이 관리하는 쇼핑몰을 통해 운영되며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및 특산품과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50여곳이 생산한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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