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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역대급 실적'···중간배당 재개하고, 배당금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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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수익성 지표 '정제마진' 30달러 육박
통상 손익분기점 4~5달러, 호실적 기대감 고조
현대오일뱅크, 5년만에 중간배당···주당 360원
'고배당株' 에쓰오일, 작년 1000원보다 늘릴 전망
SK이노베이션·GS칼텍스도 여력 충분,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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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들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정제마진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간배당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현대오일뱅크는 5년 만에 중간배당에 나서고, 나머지 정유사들도 배당을 재개하거나 배당금 규모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17년을 마지막으로 멈춘 중간배당을 다시 실시한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360원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882억원이다. 배당기준일은 다음달 13일이고, 배당금 지급일은 8월 10일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중간배당에 나서는 배경엔 '정제마진' 강세가 있다. 정유사 수익성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실제 원유 구매비와 수송·운영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통상 손익분기점은 배럴당 4~5달러다.

정제마진은 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급 불안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하기 시작했다. 3월 넷째 주(13.87달러)에 역대 최고치를 찍은 정제마진은 5월 첫째 주(24.2달러)까지 매주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오름세가 다소 완만해졌지만 이달 넷째 주 배럴당 29.5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00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현대오일뱅크가 비상장사인 만큼, 배당금 수혜를 받는 주주는 한정돼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는 HD현대(74%)이고, 2대주주는 아람코(17%)다. HD현대는 배당금 중 약 652억원을 지급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대표적인 고배당 기업인 에쓰오일(S-Oil)은 아직 중간배당 예고를 하지 않았지만, 배당 규모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에쓰오일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치)는 매출 10조6874억원, 영업이익 9304억원이다. 배당 재원이 되는 순이익은 5834억원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총 순이익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에쓰오일 중간배당금은 실적에 따라 100원대에서 1000원대까지 널뛰기를 해 왔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이 7554억원일 때, 배당금은 주당 1000원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2배 가량 늘어난 순이익에 따라 배당금도 늘어날 것이란 의견이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도 중간배당 가능성이 열려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100% 이상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유 4사 가운데 이익 개선폭이 가장 클 것이란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1569억원이고, 순이익은 8720억원으로 예상된다. 회사 자체적으로 연간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하는 정책을 세운 만큼, 현물이든 현금이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여지가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마지막 중간배당은 2019년이었다.

GS칼텍스는 정유 호황기이던 2016년 이후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실적에 따라 배당 지급 여부가 확정되는 만큼, 올해는 배당을 재개할 수 있다. 특히 GS칼텍스 배당금은 결과적으로 지주사 ㈜GS의 배당여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당에 긍정적일 것이란 시각이다.

이세정 기자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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