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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잔치 끝났다" 실적 우려를 견디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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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r
코로나 시대에 특수를 누리던 IT·가전업계가 고객 수요 감소로 긴장감이 커진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펜트업(지연·보복 소비) 효과를 누렸으나 올해부터 특수가 끝나고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가 기업 수익성 악화로 직결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들도 부정적인 전망치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000대 하향 조정한 2억879만4000만대로 예상했다.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3500만대 줄어든 13억5700만대로 추정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수요 둔화에 따른 실적 영향은 2분기부터 나타날 전망"이라며 "내부에서도 대응방안 마련에 고민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생활가전 부문 실적을 낮춰 잡고 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생활가전(옛 CE)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조6000억원에서 올해 2조6000억원으로 1조원(27.78%)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도 LG전자 생활가전(H&A)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조2223억원에서 올해 1조5246억원 31.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 전망치와 복합적인 경제상황이 따라 IT·가전업체들의 주가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주가가 10.94% 하락했으며 LG전자와 위니아도 각각 14.42%, 20.92% 추락했다.

기업들도 상반기 전략회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LG는 지난 5월말부터 상반기 전략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23일에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삼성전자도 21일부터 사업부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 중이며 지난 20일에는 5년만에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가 개최됐다.

기업들의 전략회의 결과물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연초부터 삼성과 LG 양사가 강조해왔던 '고객 경험'이 해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양사 CEO들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올해 'LG UP가전', '삼성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과거 신제품에만 신경을 썼던 것에서 벗어나 꾸준히 고객을 관리하며 '충성 고객'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고객들의 피드백을 신제품에 즉각 반영하는 점도 예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꼽힌다.

하반기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올해 경영진들의 성적표는 이를 얼마나 극복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나 전략회의를 통한 하반기 변화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불황에도 고객에게 통하는 '인기 제품'은 탄생한다. 머리를 맞대고 전략회의를 통해 내놓을 삼성과 LG의 하반기 전략이 '고객들이 원하는 경험'과 맞닿아 있을지 주목된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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