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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 내려놓는 각오 해야···본격적 역할 할 것"

김동연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 내려놓는 각오 해야···본격적 역할 할 것"

등록 2022.06.03 10:57

문장원

  기자

3일 MBC라디오 인터뷰서 '정치 개혁' 강조"면책특권 폐지, 국민소환제 도입 등 먼저 호소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달 24일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3일 6·1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두고 당내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 "우선 민주당이 갖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하는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당선인은 "지금 선거 패배의 원인을 두고 여러 가지 다른 의견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저희가 부족했던 점 또 실패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면서 개혁과 변화하겠다고 하는 데 당이 한뜻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같이 모여서 고칠 것을 주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치열한 토론을 하면서 당의 입장을 정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기득권이 무엇을 뜻하는가'라고 묻자 '정치 개혁'을 가장 먼저 꼽았다,

김 당선인은 "예를 들어 국회의원들 면책특권 없앤다든지 국민소환제 도입이라든지 국회의원 선거제도, 단순 다수 소선거구제 등을 바꾸지 않는 한 정치적 기득권을 깰 수가 없다"며 "민주당이 지금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국민에게 호소하고 저희부터 내려놓겠다고 하는 각오로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정치교체위원회를 만들어서 제가 공동위원장으로 그런 얘기를 다루도록 본격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선거에서 당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선 "도움을 주신 것도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일로 힘든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며 "발목 잡은 부분도 있었는데, 그건 제 통제 바깥에 있는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면서 정면돌파식으로 뚫고 나가겠다고 생각했다. 외부 변수들이 조금 어려운 상황을 만들 때가 몇 번 있었다"고 회고했다.

당선 후 이재명 국회의원 당선인과 연락을 주고받았느냐는 질문엔 "통화 한 번 했다"며 "당을 위해 큰일을 하셔서 고맙다는 축하 말씀을 주셨다. 또 제가 혼자 힘으로 된 게 아니고 주변에 계신 분들 당의 협조들이 있어서 당선됐다고 고마움 표시했다. 짧은 통화 정도였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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