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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호황에 총알 확보 성공한 두나무···현금성 자본 6.5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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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 폭증에 1년만에 순이익 98% 뛰어
최대 실적에도 성과급 파티 NO...이사진 보수 수준 유지
현금 자산 7.9조 쌓여···대규모 투자 예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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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현금성 자본이 전년 대비 6.5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수수료 의존 리스크를 탈피하기 위해 고심 중인 두나무가 쌓아둔 현금 총알을 어떻게 사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24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두나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영업수익 1767억원, 영업이익 866억원, 당기순이익 47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0.96배, 37.76배, 46.97배 오른 수치다.

두나무가 무려 1년 만에 수십배에 달하는 수준의 실적 향상을 이룬 데엔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초호황기를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나무의 매출유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거래소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는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거래소 수수료를 통한 매출은 전체 3조6850억원으로 전체의 99.4%에 달했다. 나머지 0.6%는 트래블룰 솔루션을 개발한 자회사 람다256 등에서 솔루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발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루면서 두나무의 곳간엔 현금이 사상 최대치로 쌓인 상황이다. 지난해 두나무의 현금 및 현금성 자본은 7조901억원으로 1조797억원의 잔고를 기록했던 전년과 비교해 6.5배나 늘었다. 배당처리나 각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처분 이익잉여금은 2조 3983억원이 쌓여있다.

실적 호황으로 막대한 현금 잔고를 쌓은 만큼, 올해 주주총회에선 이사진들의 성과급 파티가 이뤄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두나무가 지난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보수를 1000억원까지 상향하는 안건을 올린 것은 특히 성과급 파티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주총에서 최종적으로 전년과 같은 200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채택됐고, 성과급 파티가 이뤄지진 않았다.

업계 안팎에선 현금성 자본을 두둑하게 쌓았음에도 크게 사용하지 않은 것을 두고 거래소 의존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규모 투자 등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두나무 관계자는 "현금성 자본이 투자로 이어질지는 현재로서 명확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다만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제대로 활용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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