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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문 정부 향해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

안철수, 문 정부 향해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

등록 2022.03.28 14:29

수정 2022.03.28 15:29

조현정

  기자

인수위 전체 회의···"정권 이양기 안전 사고 주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마지막까지 국정 운영과 국민 안전에 최선 다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혔다. 특히 문 정부를 '말년 병장'에 비유하며 "군 제대를 앞둔 말년 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28일 서울 종로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인수위 전체 회의에 참석, "정권 이양기 안전 사고를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정권 이양기에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08년 남대문 방화 사건 등을 언급했다. 이어 "정치적 견해를 떠나 모든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던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 모든 정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수위원들에게 "각 분과에서는 소관 부처 업무 보고 협의 과정에 이런 우려를 잘 전달해 정권 이양기 기간 국민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조치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한 인수위가 국정 중단을 불러와서는 안된다"며 "문서 보고로 충분한 사안도 대면 보고를 받다 보면 정작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정부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업무 보고와 관련, 각 부처·기관 자료 요구에 집중해 본연의 업무를 보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핀 포인트로 문제 있는 부분을 제대로 짚고 검토하고, 대안을 만드는 것이 인수위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인수위의 밤을 밝히는 불빛이 국민과 새 정부의 앞날을 밝히는 등불이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효율적으로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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