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민주당사에서 낙선 인사"분열과 갈등 넘어 통합 시대 열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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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자택에 머물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도착,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낙선인사를 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하고 함께 해준 많은 국민 여러분,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에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당선인이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국민은 위대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주셨다.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길 소망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moon3346@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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