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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문 대통령 사전 투표 독려, 대선 개입"···與 "어처구니 없다"

野 "문 대통령 사전 투표 독려, 대선 개입"···與 "어처구니 없다"

등록 2022.03.04 16:07

수정 2022.03.04 16:12

조현정

  기자

SNS에 '민주주의' 언급 놓고 여야 공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 20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사전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낸 것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노골적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억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사전 투표 독려 메시지에서 민주당을 떠올릴 수 있는 '민주'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반복하며 노골적인 대선 개입의 선봉에 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오미크론은 곧 지나가겠지만,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고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기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 정권과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주당은 "어처구니가 없다"고 맹비난 했다. 박찬대 선거대책위원회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민주공화국, 민주주의라는 표현에 민주가 들어가 있는 것이 민주당 지지라는 주장"이라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국민 모두', '정치의 주인은 국민입니다'라는 표현도 있다"며 "국민이라는 단어도 두 차례 들어가 있는데 이 것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왜 억지를 쓰는 것이냐"며 "대통령 메시지 시비를 걸기 전에 윤석열 후보가 유세 때마다 입에 담는 자유 '민주주의' 발언부터 제대로 단속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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