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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주담대도 카뱅스럽게···올해 글로벌 진출도 계획"

금융 은행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주담대도 카뱅스럽게···올해 글로벌 진출도 계획"

등록 2022.02.15 14:25

한재희

  기자

15일 주담대 출시 기자회견서 올해 계획 밝혀하반기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 출시 예정모바일 기술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속도금융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카카오뱅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5일 오전 카카오뱅크 여의도 오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톡(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카카오뱅크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스러움' '넘버원 리테일 은행' '사회적 책임' '글로벌 진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출시하며 쏟아낸 단어들이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를 넘어 올 한해 목표가 담겨 있다. 카카오뱅크스럽게 주담대를 출시한데 이어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서 진출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산과 이익에 얽메이기 보다는 월간 이용수가 가장 많은 은행앱이 되겠다는 목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택담보대출은 카카오뱅크스럽다는 게 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바일 신용대출처럼 더 편리한 대출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의 모바일 주택담보대출은 금융회사들의 기술 개발과 프로세스 혁신을 불러일으켜 금융산업 전반의 모바일 역량이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기존 은행들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주담대 시장에 카카오뱅크가 진출하면서 대출 절차가 복잡한 주담대도 머지 않아 비대면 대출이 대세가 될 것이란 자신감도 내비쳤다.

하반기엔 개인사업자 대출을 100% 비대면 서비스로 내놓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윤 대표는 "개인 사업자 수신 및 대출 상품을 통해 기업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르면 올 하반기 중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시장은 아직 비대면 금융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개인 자금과 사업 자금을 구분해 관리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직관적인 관리와 운영이 가능한 대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하기 편리한 수신 상품과 함께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한 신용대출, 유관기관과 연계해 온라인 비대면에 최적화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와 함께 올 한 해 중저신용대출 지속 확대, 혁신, 기술투자 확대, 피싱 예방 등 사회적 책임활동 지원, 해외진출 본격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성인이 돼 책임과 역할이 커졌다"며 "손 끝에서 느껴지는 편리함이 시즌1이었다면 시즌2는 사회 문제 해결에 먼저 나서는 카카오뱅크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신용대출 확대를 최우선으로 삼고 주거 안정을 위한 대출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며 "차별화된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를 통해 개인 고객들의 중저신용 대출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자 대출 분야도 혁신해 나가며 금융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CSS(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카카오공동체 등 여러 곳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카카오뱅크가 가진 AI(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해 지속적인 CSS 혁신을 이뤄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도 시작했다. 윤 대표는 "어느 나라에 어떤 식으로 진출할 지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비대면 모바일 기술이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 보여줄 사회적 문제 해결 노력은 해당 국가 금융발전에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진출은 반드시 이뤄내고 싶은 분야고 우리나라 금융역량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고객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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