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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권영수·SK 최재원···그룹 미래먹거리 배터리 힘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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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수석부회장, SK온으로 경영복귀 유력
SK온, 이달 중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별도 시행
권영수·최재원 배터리 맡으며 계열사 위상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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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과 SK그룹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에 그룹 주요 인물을 배치하며 힘을 싣는 모습이다.

‘LG그룹 2인자’로 불려온 권영수 부회장이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선임된데 이어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이 SK온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인사는 적극적으로 배터리에 투자하고 있는 두 그룹의 사업 확대 의지로 해석된다. 그룹 총수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양 그룹의 주요 인물이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며 그룹 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위상도 달라질 전망이다.

전일 SK그룹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거취는 결정나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SK온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4년 계열사 출자금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 받은 뒤 3년 넘게 복역 후 2016년 7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후 취업제한으로 기업 경영 참여가 불가능했으나 지난 10월 말 5년간의 취업제한 조치가 풀리며 본격적인 경영복귀가 가능해졌다.

당초 재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 또는 SK E&S 복귀 가능성을 높게 점쳤으나 최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초기부터 각별한 애정을 쏟은 만큼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 부회장은 2016년 7월 출소한 뒤에도 배터리 사업 관련 현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배터리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SK온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파트너링 추진 등 경영상 주요 진행 사안들을 고려해 12월 중에 별도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회장의 합류로 SK온은 성장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온은 적극적인 투자로 생산 캐파를 확대하고 있다. 수주잔고는 업계 최고 수주인 1.6TWh(테라와트아워)로 220조원 규모다.

배터리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올해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늘어나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 사안인 만큼 현재 결정된 내용이 없다”며 “연내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그룹 정기인사에 앞서 지난달 1일자로 권 부회장을 LG에너지솔루션 CEO로 선임했다.

그룹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기업과 격차를 벌리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 것이다.

권 부회장은 화학부터 전자, 통신, 등 그룹 내 핵심사업을 두루 거친 정통 ‘LG맨’으로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취임 2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두배 확대했으며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 지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굳건히 하고 있으나 최근 연이어 터진 화재사고로 인해 떨어진 소비자 신뢰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부터 업무를 시작한 권 부회장은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며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1일 취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어려운 현실에 당면해 있다. 최근 이어진 품질 이슈로 걱정이 많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주눅들 필요 없다. 동이 트기 전에 가장 어둡다고 하듯 길게 보면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배터리 3사 중 가장 먼자 흑자전환 테이프를 끊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 후 내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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