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정수민 교수,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교수 공동 연구팀의 연구 결과, 흡연량을 줄이는 것으로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연구는 담배를 끊은 집단, 담배를 줄인 집단, 끊었다가 다시 피운 집단 등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각 집단의 뇌졸중 및 심근경색 위험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담배를 줄인 집단과 흡연 집단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줄인 경우 외에도 완전히 끊지 않은 한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거나, 간간이 피우는 경우에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는 낮아지지 않았지요.
실제로 담배를 완전히 끊은 사람들만 금연 전보다 뇌졸중 및 심근경색 위험도가 각각 23%, 26% 줄었습니다. 줄이든 끊었다 다시 피우든 흡연이 이어지고 있으면, 금연 집단 대비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42%~69% 증가했지요.
‘피우는 양을 줄이면 괜찮겠지?’, ‘어쩌다가 한 두 개비 정도인데 뭘’이라고 생각했던 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정답은 금연뿐입니다. 담배와는 다시 만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