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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DL, ESG 강화하며 친환경 신사업으로 도약

부동산 건설사

DL, ESG 강화하며 친환경 신사업으로 도약

등록 2021.08.31 14:59

김성배

  기자

지주사 체제로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DL이 친환경 신사업 발굴을 통해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서 각 분야별로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별 특성에 맞는 친환경 신사업 성장전략을 추구하여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수소에너지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등 친환경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 분야와 CCS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설계 및 시공 기술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해당 분야의 자체 운영사업 발굴에도 나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분야의 사업은 첫 발을 내딛었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에서 가동 중인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이밖에도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도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진행하였다. 이번 투자로 ESG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한편, 만성적인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의 수자원 확보 및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DL케미칼은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 두번째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개발에 성공했다.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은 향상된 성능을 바탕으로 원재료뿐만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까지 줄일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개발을 위한 인수 합병 및 합작사 설립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지난 해 친환경 합성고무 제조업체 카리플렉스(Cariflex)를 인수했으며 최근 브라질에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제품 공급에 돌입한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합성고무와 라텍스는 수술용 장갑과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 주로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현재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75%로, 세계 1위다. 또한 올해에는 미국 렉스택(REXtac)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해 친환경 접착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자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칠레, 파키스탄, 요르단 등 총 7개국에서 LNG, 풍력, 태양광 발전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DL에너지는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풍력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 발전 용량은 51.75MW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에너지는 타필라 풍력발전소 상업운전으로 ESG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되었다. 기존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풍력 발전소 150MW에 더해 총 200MW의 풍력발전소를 보유하게 되었다. 여기에 칠레 및 국내의 태양광 발전소 40MW와 포승바이오매스발전소 43MW 등을 더하면 총 283MW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DL에너지는 발전소 운영을 통한 매출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추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DL에너지는 국내외에서 진행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재생 발전 분야에서 DL에너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DL모터스는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제조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자동차 시대에 발맞추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관련 부품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DL모터스는 정밀하고 안정적인 부품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제조 인력과 함께 기술 축적을 위한 연구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부품의 원활한 공급과 향후 전기차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신규 설비 투자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창원에 전기자동차 부품 전용 주조기와 용해로 등을 갖춘 연면적 2,344㎡ 규모의 ‘전기차용 부품 제조 전용 공장’을 준공했다

DL㈜ 배원복 대표는 “올해 1월 지주사 체제로 새롭게 탄생한 DL은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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