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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서울선 더 멀어졌다

부동산 부동산일반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서울선 더 멀어졌다

등록 2021.08.30 21:08

김소윤

  기자

14만가구 공공택지 확정GTX C노선 의왕역·반월역 정차 검토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위치. 사진 = 국토교통부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위치. 사진 = 국토교통부

정부가 의왕·군포·안산 일대에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확정했다. 의왕시 초평동과 군포시 도마교동, 안산시 건건동 일대를 한데 묶어 4만가구 신도시 규모로 개발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의 입지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계획안에 따르면 3차 신규 공공택지는 태릉 골프장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당초 계획된 13만1천가구 보다 9천가구 증가한 14만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에는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신도시 규모 2곳, 인천구월2, 화성봉담3 중규모 택지 2곳, 남양주진건, 양주장흥, 구리교문 소규모 택지 3곳 등 7곳에 총 12만가구를 공급한다. 지방권에는 대전죽동2, 세종조치원, 세종연기 등 소규모 택지 3곳에 총 2만가구를 짓는다.

수도권 신규 택지는 교통여건,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대규모 택지와 중·소규모 택지로 각각 선정했다.

이번에 포함된 수도권 공공택지 중 신도시 규모의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대 약 586만㎡ 면적에 4만1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역으로는 4호선 반월역과 1호선 의왕역 부근이다.

정부는 이 지역을 수도권 서남부에 사람·자연·일자리가 상생 발전하는 통합형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도시간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BRT)을 도입해 180만㎡규모의 공원·녹지를 만들고, 의왕역과 반월역을 연계한 역세권 고밀개발, 왕송호수 주변으로 관광·휴양 특화시설도 배치한다.

정부는 또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과 GTX-C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구체적으로 의왕역(1호선)과 반월역(4호선)에 복합환승시설을 신설해 GTX 접근성을 강화한다.

국토부는 관련 교통대책 수립으로 서울 강남권까지는 20분, 서울역까지 35분이 걸려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강남까지는 65분, 서울역까지는 80분이 걸린다.

다만 공공택지 이외에 정부의 목표 물량을 채울 뚜렷한 방법이 보이지 않고 있어 목표 달성에 대한 우려감이 벌써부터 나온다. 공공택지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서 목표물량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나머지 사업 가운데 신축 매입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또 이번에 지정된 수도권 신도시의 위치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서울의 주택수요를 흡수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이 지지부진하거나 집값 하락을 우려해 추가 수도권 신도시 지정을 반대하고 있는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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