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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많은 북가좌6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결판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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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북가좌6구역 시공사 선정총회 개최 여부 주목
DL이앤씨·롯데건설 2파전···하이엔드 브랜드 제안
DL이앤씨 ‘아크로’ 적용 놓고 잡음···소송전 가능성도
일부 조합원, 총회 가처분 신청···27일 소송 결과 예정
업계선 수주전 과열에 정비사업 악영양 우려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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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좌6구역 DL이엔씨 ‘드레브 372’ 투시도(上), 롯데건설 ‘르엘’ 조감도.

올 하반기 서울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북가좌6구역 시공사 선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의 수주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연 북가좌6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가 28일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 조합은 오는 28일 2차 시공사 합동설명회와 함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회는 애초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로 2주 연기된 바 있다.

북가좌6구역 재건축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원 10만465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4층, 1970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4800억원 규모로, 지난달 시공사 입찰에 DL이앤씨와 롯데건설이 뛰어들었다.

수주경쟁이 과열되면서 건설사들의 과도한 입찰 제안조건 등이 문제가 돼 총회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됐다.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이유는 DL이앤씨가 최초 사업제안 시에는 ‘드레브372’라는 신규 브랜드로 입찰했는데, 이후 1차 합동설명회에서 ‘아크로’ 브랜드로 바꾸기로 결정했던 부분이 입찰자격 박탈 사유에 해당한다는 논란 때문이다.

또한 신탁방식 사업에서 시공사가 입주 부담금을 2년 유예해준다거나, 조합원 분양가를 60% 할인해 준다는 내용도 국토교통부 고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어긋난다는 부분도 쟁점으로 제시됐다.

이 때문에 양사 수주전이 소송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와 관련해 DL이앤씨 측은 원래 제안서에 브랜드 선택제라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서대문구청이 양사 규정위반에 대해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도 ‘아크로’ 선택제는 아무 문제 없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결국 조합원들이 나서서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북가좌 6구역의 인근 지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장인 A씨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커뮤니티의 부회장, 조합원 등과 함께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가처분 소송의 결과는 이날 나올 예정이며, 기각될 경우 예정대로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가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매체는 법원이 총회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최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불이 붙으면서 북가좌6구역에서 과도한 사업제안조건들이 재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정비사업에서 벌어진 과도한 경쟁이 다른 사업지로까지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서울에서는 노량진3·5구역, 신림1구역, 마천4구역, 백사마을 등 정비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둔 상태다. 일부 정비사업의 경우 단독 입찰이 예상되고 있지만, 나머지 사업에서는 시공권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업계 부담도 적지 않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이만한 사업성을 가진 정비사업이 거의 없는데다 최근 강북 집값이 꾸준히 오르자 건설사들도 사활을 걸고 수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 내 굵직한 정비사업지가 나오는데 북가좌6구역의 과도한 경쟁 열기가 다른 곳으로 이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현철 기자 jhchul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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