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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롯데·신세계 새 백화점 조용한 개점

코로나19 재확산에···롯데·신세계 새 백화점 조용한 개점

등록 2021.08.15 16:16

정혜인

  기자

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롯데백화점 동탄점 전경.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이달 잇따라 신규 점포를 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별다른 개점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동탄점을 오픈한다. 그랜드오픈에 앞서 18일께 프리오픈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연면적 약 24만6000㎡(약 7만4500평)로 연다. 경기 지역 백화점 중 최대 규모로, 롯데쇼핑이 경기 남부 플래그십 백화점을 목표로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규 점포다. 롯데백화점이 신규 점포를 여는 것은 기존 신세계의 운영권을 넘겨 받아 2019년 1월 오픈한 인천터미널점 이후 약 2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개점 준비에 공을 들여왔으나 이번 동탄점 오픈과 관련한 개점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새 점포를 낼 때는 대대적인 홍보로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 ‘개점 효과’를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일 평균 2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방역 문제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업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개점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신세계 조감도.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대전신세계 조감도.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이달 말 대전광역시에 ‘아트 앤 사이언스’(대전신세계)를 개점하는 신세계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신세계백화점은 대전 유성구에 오는 27일 아트 앤 사이언스를 선보인다. 이 점포는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루어진 중부 지역 최대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8개층 매장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됐는데, 백화점 면적만 약 2만8100평(9만2876㎡)로 신세계백화점 중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 이어 3번째 규모다. 이 점포 역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2016년 대구신세계 오픈 이후 5년만에 신규 출점하는 것이다.

5년 전 대구신세계 개점 당시 정유경 총괄사장이 개점 행사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개점 행사에 공을 들였으나 이번에는 개점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전이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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