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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2분기 매출 5조 ‘역대 최대’···순손실 6000억원

쿠팡, 2분기 매출 5조 ‘역대 최대’···순손실 6000억원

등록 2021.08.12 09:01

김민지

  기자

로켓프레시·쿠팡이츠 호조에 역대 최대 매출덕평물류센터 화재 피해액 영향 적자 확대

사진=쿠팡 제공사진=쿠팡 제공

쿠팡의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5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선식품 로켓프레시와 신사업 쿠팡이츠 매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반면 손실폭은 물류센터 화재 영향으로 증가했다.

쿠팡Inc는 11일(미국 현지시각) 올해 2분기 매출이 44억7800만달러(약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쿠팡은 2017년 3분기 이후 15분기 연속 5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5억1860만달러(약 6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4억1655만달러 늘어 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6월 발생한 덕평물류센터 화재 관련 비용 2억9500만달러(약 3400억원)가 반영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덕평 물류센터로 인한 재고 손실은 1억5800만달러며 재산·장비 손실 1억2700만달러, 기타 손실 1100만달러를 합치면 2억9500만달러다.

덕평물류센터 재고 손실을 제외하면 2분기 순손실은 2억2310만달러(약 2581억원)다. 보험금을 받으면 향후 분기 실적에 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손실(EBITDA)은 1억2215만달러(약 1415억원)로 집계됐다. 쿠팡은 “신선식품 로켓프레시와 음식 배달 쿠팡이츠에 대한 직접 투자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의 신선식품 관련 매출은 20억달러를 초과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쿠팡이츠 매출도 3배 이상 늘었다. 쿠팡은 낮은 가격에 많은 물건을 판매해 ‘플라이휠’(flywheel)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한 번이라도 구매한 적 있는 활성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702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활성 고객 수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100만명 늘었다. 1인당 구입액(매출)은 263달러(약 30만4000원)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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