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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전 잡아라”···스팩주 과열 주의보

신한제6호·7호스팩, 상한가 뒤 하락 반전
주요 스팩주 일일 변동폭 30~50% 육박
삼성스팩2호·4호 등 일부는 거래정지
상장 철회 가능성도 커···거래소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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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종목들이 이상 급등 현상을 반복하고 있다. 상장(합병) 일정이 공개된 스팩 뿐 아니라 일정이 나오지 않은 스팩들도 줄줄이 급등하고 있다. 스팩주는 합병 과정에서 상장이 결렬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 주식 수가 적어 시세 조종에 취약한 만큼 투자자 피해가 예상된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진스팩6호는 전거래일보다 29.82%(1530원) 내린 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스팩6호는 이날 장초반 17.7%(910원) 상승한 604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하락 반전해 하한가로 마감했다. 장중 변동폭만 50%에 육박했다.

장중 상한가를 찍었던 신한제6호스팩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신한제6호스팩은 3320원까지 올랐으나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변동폭만 30%로, 고점 대비로는 하한가 수준이다.

이날 스팩주 대부분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하이제6호스팩도 하한가로 마감했으며 하나머스트7호스팩, 신영스팩5호, 엔에이치스팩17호, 에이치엠씨제4호스팩 등 대부분의 스팩 종목의 장중 변동폭은 두자릿수에 달했다.

스팩이란 비상장 기업을 증시에 상장시킬 목적으로 설립된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투자자 공모를 받아 증시에 우선 상장한 뒤 일정 기간(2~3년)동안 합병 대상 기업을 찾아야 하며, 그러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상장 폐지가 결정된다. 스팩 합병에 성공할 경우 스팩 1주는 해당 기업의 1주가 된다.

통상 스팩은 합병 대상 기업이 확정된 이후 주가가 급등한다. 스팩 합병 공시 이후 스팩은 거래가 정지되는데, 이후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거래가 재개되면 주가가 급등하는 식이다. 지난해 스팩 합병을 마친 엔에이치스팩14호(현대무벡스), 유안타제3호스팩(제이시스메디칼), 교보8호스팩(원바이오젠) 등도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해외에선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Nikola)가 성공한 스팩 사례로 불린다. 니콜라는 스팩이었던 ‘벡토IQ(VoctoIQ)’와 합병하면서 2018년 6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벡토IQ의 공모가는 10달러였지만 스팩 상장 이후 니콜라 주가는 2020년 6월 65.9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합병 공시가 나온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이 철회되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지난 5월까지 스팩 총 183개가 상장해 이중 85사는 합병에 성공했고, 43사는 상장 폐지됐다. 스팩 3곳 중 1곳은 합병에 실패한다는 의미다.

특히 스팩주는 전체 유톨물량이 적어 가격 변동이 큰 편이다. 최근엔 상장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스팩마저 특별한 호재 없이도 가격이 급등락하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 역시 주요 스팩주에 ‘투자경고’와 ‘투자주의’를 발령하며 일부 종목의 거래를 정지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주린이들의 경우 스팩주의 개념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합병 공시도 없이 단순히 스팩주가 급등하자 따라 사는 건 좋은 투자전략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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