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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치열한 생존 경쟁···美 전기차 생산 ‘8.4兆’ 투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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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8.4조 투자, 미국 내 전기차 생산설비 확충
현대차는 연간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
지난해 신년사 향후 5년간 100조원 이상 투자 밝혀
미국 투자는 치열한 생존 경쟁 위한 불가피한 선택
바이든 정부 ‘2050 탄소중립 목표’ 재확인, 친환경 정책
현대차, 친환경 정책 선제 대응, 전동화 리더십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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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가 5년 동안 미국에 총 8조4000억원을 투자해 전용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서자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5년까지 미국 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수소차·UAM·로보틱스·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배경은 치열한 생존 경쟁 때문이다. 즉 미 정부 정책 대응 차원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바이든 정부의 통상 정책은 트럼프 정부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리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앞다퉈 미국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투자 역시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과감한 친환경 정책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한데 이어 지난달 22일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열린 화상 정상회담에서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재확인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친환경차 산업에서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바이든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전기차나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을 유도하거나 강제하는 강력한 정책들이 수립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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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생산 공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정부기관의 공용차량을 미국산 부품 50% 이상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전기차로 교체하겠다는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도 이 같은 기조의 연장선상에 있다.

올 7월경에는 미 환경보호청(EPA)이 보다 강화된 온실가스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차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 조건을 보다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는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게 현지의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미국 현지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국 내 전동화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연간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연간 총투자를 규모를 20조원 수준으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에 핵심 사업장과 R&D 시설이 대부분 위치함에 따라 전체 투자에서 국내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번에 공개한 미국 투자액은 연간으로 따지면 1.6조 수준이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로스엔젤레스(LA)를 방문해 현대차 미국 법인과 앨라배마 공장을 둘러보고 24일 귀국했다. 정 회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 성장 분야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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