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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통매각 최우선으로 추진

금융 은행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통매각 최우선으로 추진

등록 2021.05.09 10:03

김정훈

  기자

인수 후보 SC제일은행·OK금융그룹·DGB금융그룹 거론

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그래픽=박혜수 기자 hspark@newsway.co.kr

소비자금융 사업 정리 계획을 밝힌 한국씨티은행이 자산관리(WM), 신용카드, 대출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금융 부문의 ‘통매각’을 최우선으로 매수자를 찾는 작업에 착수했다. 인수 후보로는 외국계인 SC제일은행과 OK금융그룹, DGB금융그룹 등이 거론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부문 전체 매각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고 씨티그룹 내 인수합병(M&A)팀과 국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CGMK) 2곳을 통해 인수의향서(LOI)를 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지점을 잇달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한 자리에서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 3가지 옵션 가운데 전체매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 3~4주 정도는 매수 의향자를 살펴보는 데 집중해야 할 기간”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13개국 소비자금융 철수’ 발표 이후 지난달 27일 연 이사회에서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의 전체 매각, 일부 매각, 단계적 폐지 등 모든 실행 방안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면서도 늦지 않는 시일 안에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씨티은행은 내부적으로 매각 목표 시한을 별도로 설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은행 안팎에선 늦어도 연내에는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선 매각 관련 거래 가격이 약 1조∼2조원 상당으로 추정한다. 일각에선 소비자금융 부문을 통째로 사겠다는 잠재적인 매수자와 협상이 여의치 않을 수 있는 만큼, 분리 매각 가능성도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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