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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국세청장 출신 김현준 LH 사장 취임···“환골탈태···혁신위 설치”

부동산 부동산일반

국세청장 출신 김현준 LH 사장 취임···“환골탈태···혁신위 설치”

등록 2021.04.27 08:33

김성배

  기자

첫 공식 일정으로 27일 국회 국토교통위 참석3기 신도시 현장 등 찾아 사업 추진 현황 점검

국세청장 출신 김현준 LH 사장 취임···“환골탈태···혁신위 설치” 기사의 사진

김현준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6일 "반성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임기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이날 경남 진주 LH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부 직원의 부동산 투기로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에서 청장까지 오른 인물로, LH가 사정기관 출신을 수장으로 맞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자신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조직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해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전체를 개혁하고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계,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와 실무전담 조직인 'LH 혁신추진단'을 설치해 조직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또 정부가 마련한 LH 혁신방안에 따라 후속 조치와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민 제안을 폭넓게 수렴해 LH 혁신방안에 반영하고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그간의 부조리, 불합리한 관행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적극적으로 쇄신해 이행 성과를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내부 정보로 사적 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무관용으로 엄단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강조했다.

LH는 김 사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하고, 이후 3기 신도시 사업 현장 등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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