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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카드뉴스]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등록 2021.03.25 10:05

수정 2021.03.25 15:47

이성인

  기자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 무기력 시대···주식, ‘가족·친구에 권유율’도 1위 기사의 사진

월급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상상이, 망상임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시대. 상황은 어째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집값 상승률이 월급 인상률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데요.

KB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20년) 전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 상승률은 연평균 7.4%에 달했습니다. 서울은 매년 12.9%씩 올랐을 정도. 반면 같은 기간 근로자 임금은 평균 3.4% 인상에 그쳤지요.

이에 관해 한국경제연구원은 근로자가 서울 중위가격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안 쓴 채 21.8년을 모아야 한다며, 성실 근로자들의 의욕 저하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위험성이 높은 재테크 수단을 선호하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4가지 자산관리 방법에 대한 선호 심리 추이를 조사했는데요.

“만약 가까운 가족·친구가 재테크를 위해 ○○○을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권유·중립·만류’ 중 하나를 택하게 하고, 이 중 “권유하겠다”는 응답 비율, 즉 권유율을 살펴본 것.

예금/적금, 주식/펀드, 부동산, 가상화폐 중 권유율이 가장 높은 건 뭘까요?

가장 최근 시점인 올 1·2월에 권유율 1위를 차지한 건 바로 주식/펀드(이하 주식)이었습니다. 2019년 4분기 12.8%에 불과했던 게 주식 열풍이 불던 지난해 2분기 이후 권유율이 급증, 지금은 36.9%까지 이른 것이지요.(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위험 부담이 큰 주식이 권유율 면에서도 1위에 오른 건 ‘정직한 저축’으로는 목돈을 만질 수 없다는 인식이 커졌기 때문일 터. 실제로 위험성이 낮되 수익률도 심하게 낮은 예적금의 권유율은 지속해서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을 권유하는 비율도 상승세입니다. 2019년 4분기에는 29.0%를 기록해 주식(12.8%)을 크게 앞서기도 했지요. 코로나19 발발로 잠시 주 주춤했으나, 예적금 부진을 틈타 권유율이 다시 가파르게 오르는 중입니다.

과하게 위험해 ‘권유’는 거의 안 되던 가상화폐의 추이도 주목할 만합니다. 올 1·2월 권유율이 9.0%로 2019년 1분기 대비 4배 이상 오른 것. 돈 좀 만지려면 초고위험도 감수해야 한다는 인식이 적잖은 셈인데요.

이 같은 고위험 투자 선호 심리는 젊은 층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생적으로 다른 출발선, 웬만하면 좁혀지지 않는 간극. 젊은 세대에게 돌다리를 권유할 수만은 없는 이유인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투자와 투기 사이의 균형, 잘 잡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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