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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역대 최고 실적 갈아치웠다···방산 ‘대형수주’가 주효(종합)

한화시스템, 역대 최고 실적 갈아치웠다···방산 ‘대형수주’가 주효(종합)

등록 2021.02.19 14:07

이세정

  기자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성장 신기록방산부문, 한국형 차기구축함 등 1.4조 수주 달성ICT부문도 서비스 다각화로 전년 수준 유지 ‘선방’UAM·항공우주 신사업 투자 강화···“선도기업 도약”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방산 부문의 수주 릴레이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6429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 성장했다. 특히 매출은 종전 최대 실적인 2019년 1조5460억원을 1000억원 가까이 웃돌았다.

당기순이익도 28.4% 늘어난 93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방산 부문 대형 사업들의 연이은 수주가 뒷받침해 줬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전투체계 개발 사업 중 최대 규모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전투체계(CMS)와 다기능레이다(MFR) 개발사업,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방공지휘통제체계(ADC2A) 양산, 천마 외주정비 등 대규모 사업 계약으로 약 1조4000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특히 5년 연속 수주액 1조원을 초과하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ICT 부문은 1000억원 규모 ‘보험코어 2단계’ 사업 수주, 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AOS 알파’ 구축, 국방SI사업의 본격화 및 근무 유연성을 확보하는 언택트 ‘스마트워크’ 서비스 개발 등으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며 선방했다.

ICT 부문은 AI·빅데이터·블록체인 서비스 신규 수주를 강화해 매출 증가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6579억원, 영업이익 190억원, 당기순이익은 3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및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 등 개발사업 본격화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적극적인 신사업 투자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아울러 원가구조 개선 노력, 코로나로 인한 대외비용 집행 감소, 연구개발비 증가로 R&D 세액공제액이 늘어 순이익은 대폭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CIWS-Ⅱ(근접방어무기체계), MCRC(중앙방공통제소) 등 핵심 개발사업의 수주 활동과 TICN 4차 및 차기 군 위성 등 대형 양산사업, 초소형위성 SAR, 지능형 열화상 엔진모듈 민수사업 등 전략 사업 추진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R&D 역량 기반 고수익 사업구조 혁신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UAM(도심항공교통)과 전자식 빔 조향 위성통신 안테나(ESA) 사업을 신사업으로 선정해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며, 현재 도심 상공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과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또 ‘우주 인터넷’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보고, 우주사업 투자를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위성통신 안테나 기술 선도기업 영국 페이저 솔루션의 사업 및 자산을 인수해 한화페이저를 설립하고, 12월 미국 카이메타에 3000만 달러(한화 약 330억원)를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기존 지구관측 분야의 위성 탑재체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위성통신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에 나선 것.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대내외 경제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 당사의 사업역량과 성장성을 증명해냈다”며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 ‘글로벌 넘버 원’ UAM 기업을 목표로 하며,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선도기업으로서 미래 신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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